중국의 대표 도심 항공 교통 서비스(UAM): 이항(Ehang, EH)

미래의 도심 항공 교통 서비스(Urban Air Mobility) 에 대해서는 이제 모르는 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뉴스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이미 지상에서는 테슬라를 선두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열리며 자율 주행 소프트 웨어, 2차 전지, 전장 산업으로 시장의 파이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곧 자율 주행 레벨 2단계에서 단숨에 전 자율 주행'(Full Self Driving, 이하 FSD)단계로 갈 것이다” 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일상도 많이 바뀔 것입니다. 당장 출 퇴근 시간에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굳이 집값이 비싼 서울에서 살 이유가 점차 사라질 것입니다. 출 퇴근 피로도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고, 사람들은 나무와 숲이 있는 저렴한 외곽으로 나가겠지요. 연쇄적으로 우리 삶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합니다.

하늘에서도 제공권을 선점하기 위한 혁신 기업들이 그 성과물을 내놓으면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우선 미래 성장 산업군인 도심항공 모빌리티(UAM)의 개념과 경쟁 양상을 알기 위해 기초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는 2020년 발간된 삼정 KPMG의 자료를 먼저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삼정 KPMG 분석자료 보러가기 :

이렇게 새로 태동하는 산업군에서 우리는 1등이 될 만한 투자처를 발굴하고 초기에 투자를 해놓는 것이 현명하겠지요. 저는 지금 현재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는 중국의 이항사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에서 왜 이항사를 모니터링 해 봐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 자료는 투자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절대 투자를 권유하는 블로그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1. 세계 최초 도심항공 교통 시스템 승인

이항사는 얼마 전 중국  Civil Aviation Administration of China (“CAAC”, 중국 민용 항공국)으로부터 무인 항공 클라우드 시스템 승인을 받았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무인 항공 교통 시스템이 승인되어 본격적인 사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제 주가는 날아갈 일만 남았네요.

2. 검증된 안정성

이항사는 중국에서 지난 2년 이상의 기간 동안 18개 도시에서 9,300번 이상의 저고도 비행 테스트를 통해 성공을 거두었던 누적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동아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 UAE 카타르 이스라엘 등 중동 국가, 미국과 캐나다까지 시험 비행을 수행하며 안정성을 검증해 왔습니다. 이제 운항 승인이 났으니 관광 목적과 섬이 많은 국가들 위주로 초기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에서만 100대 이상의 선주문도 들어와 있구요.

이항 시험 비행

3. 높아진 재무 건전성

이항사는 2023년 2분기 실적 보고에서 7월 말 현재 기준으로 한국의 이수만씨를 비롯한 전략적 투자금 $23M을 포함해 총 $44.9M을 확보하고 있다고 공시하였습니다. 이는 한분기 운영 자금 $8M로 단순 계산했을 때 다섯 분기 이상 버틸 수 있는 현금입니다. 하지만 그 사이 기체와 시스템 판매를 통해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입니다. 또한 한 대 판매할 때마다 60%의 고 마진을 기록하고 있어 BEP 통과는 물론 몇 분기내 +EPS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항사의 재무 건전성

4. 중국정부의 적극적 지원

중국은 현재 주요 건설사의 자금난으로 부동산 시장으로부터 경제 위기가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8월에 0.1% 금리를 인하하며 3.45%의 금리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는 비단 부동산의 문제 뿐만 아니라 미국과의 기축통화 싸움에서 밀리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던 중국이 첨단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일찍부터 해 온터라 부동산 중심의 시장 경제에서 서서히 인공지능, 가상현실과 UAM 등 첨단 산업으로 발 빠르게 움직여 온 것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번 비행 승인서 발급도 같은 차원에서 광저우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여러 뉴스에서 보도된 바 있습니다.

5. 다양한 형태의 기체와 영역 확장

이항사는 2인용인 216S 모델 뿐 아니라 1인용 기체, 소방용 216F, 메디컬용 216M, L시리즈의 로지스틱 플랫폼과 기체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국과 글로벌 물류 시장을 고려하면 앞으로 로지스틱 분야도 상당한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도심간 이동 수단도 보다 안전하고 세련된 기체를 내 놓을 것입니다.

또한 무인 항공 교통 통제가 가능한 플랫폼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도 시장의 선점에서는 큰 매력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6. 가성비 높은 기체

벤츠 S 클라스 차량이 2억 5천정도의 금액으로 구입 가능합니다. 여기에 조금 더 보태면 3억 초반의 이항 216S 기체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체가 상당히 저렴하죠? 시장에서 가격은 모든 판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대량 생산이 현실화되면 판매 단가가 더 내려갈 것이고 추가로 배터리를 포함한 기체가 더 개량된다면 서울 도심에도 이항사의 비행체가 한강 위를 날고 있지 않을까요?

7. 부정적인 관점도 존재

지난 2021년 2월 wolfpack research사는 사기 의혹을 주장하며 이항사에 대해 공매도 리포트를 발행한 결과 하루 만에 -62.7%나 주가가 급락하는가 하면, 이어진 세계 인프레이션의 영향과 금리 인상의 여파로 한때 3달러대까지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이항사도 반박 자료를 내고 미국 증권거래소(SEC)의 조사를 받기도 했지만 중국 기업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는 아직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CAAC의 비행 승인을 받기는 했으나, 다른 국가에서 비행을 허가 받기 위해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대척점에 서 있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비행 승인 과정을 더욱 까다롭게 하거나 거부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이항 23년 2분기 실적 PT 보러가기

요약 정리

하지만 중국과 동남아 시장만 선점하더라도 잠재력은 어마 어마할 것입니다. 이것이 선점기업의 프리미엄이지요.

UAM시대를 알리는 여러 리포트와 조비, 볼로콥터 등 주요 경쟁사가 점점 도심 항공 교통의 시대를 앞당기며 시장 파이를 키워갈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화시스템, 현대자동차 그룹에서 UAM 기체를 양산하기 위한 프로토 타입을 발표하고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미래의 성장 먹거리 UAM, 지금 첫 문을 이항사가 열었습니다.

어떤 행보를 보일지 같이 지켜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