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식 전통의상

중동의 전통 의상은 나라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그 형태는 비슷합니다. 오늘은 아랍식 전통 의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자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외출복으로 ‘디스타샤(Dishdasha)’-아랍어로 드레스를 의미하는 토브Thobe를 많이 사용하며, 두바이에서는 칸두라Kandura, 리비아에서는 잘라비아Jalabiyyah라고 부른다-를 입습니다. 여름에는 흰색 면을, 겨울에는 짙은 색깔의 모직을 선호합니다.

구트라(Gutra)라는 천으로 머리를 감싸는데, 사각형의 천을 삼각형으로 만든 후 머리에 얹어 늘어뜨립니다. 더운 열기와 햇빛, 사막의 모래 바람을 막기 위한 용도로 여름에는 밝은 색, 겨울에는 빨간색 체크 무니를 많이 착용합니다. 구트라위에 ‘이깔(Eqal)’이라는 검은색 원 모양 띠를 둘러서 고정 시킵니다.

여성은 가장 겉에 검은색의 긴 ‘아바야(Abayya)를 걸칩니다. 보수적인 여성들은 ‘부르까(Burqa)’라는 검은색 베일로 얼굴을 가립니다. 또 ‘히잡(Hijab)’을 착용해 머리카락을 가리고 얼굴만 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전통 의상들도 패션 아이콘이 되면서 구찌를 포함한 명품브랜드를 착용하는 경우도 많아서 쇼핑몰을 다닐 때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색상도 다양해서 검은색 이외에 자신이 원하는 컬러로 옷을 만들어 입거나 구매하기도 합니다.

나라에 따라서는 굳이 전통 의상에 억매이지 않는 문화가 일찍 정착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처음 쿠웨이트에 방문 했을 때 서양식 정장을 입은 여성과 대화하다 한참 뒤에 현지 여성임을 알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출처: 쿠웨이트 비즈니스에 답하다, 상공회대 이슬람 문화 연구소를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