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에 반하다- 러닝의 매력 뽀개기

달린다는 것!

힘든 일입니다.

구석기 시대, 인간은 수렵 채집활동을 하면서 하루 먹을 거리를 찾아다녔고, 걷고 달리는 것이 곧 생존인 때가 있었습니다. 저장 기술이 발달하면서 농경이 확산되고, 정착 생활을 하면서 점점 달리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이 퇴화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달리기의 시작

2000년대 초반 직장 생활을 처음 시작 했을 때, 우리팀의 부서장께서는 마라톤광이었습니다. 자연스레 회식 자리에서 마라톤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실제로 달리는 게 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마라톤을 시작했었습니다. 주말이면 한강 고수 부지에서 10Km는 기본으로 뛰고, 주중에도 시간만 나면 달렸습니다. 전국의 마라톤 대회를 찾아다니면서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그런데, 너무 무리했던 탓일까요?

달리기여~ 잘있거라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근육통과 관절염을 달고 살았고, 약도 많이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해 무리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조선일보 주최 춘천 마라톤대회를 끝으로 달리기를 접었습니다. 37Km 지점을 지날때 쯤, 무릎에서 뼈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삐걱 삐걱”나는데, 환청이었을까요? 집에 돌아와서 열흘을 무기력하게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금연 하듯이 달리기를 딱 끊었습니다. 달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재회

요즘 문득 돌아보니 어느새 뱃살이 많이 늘어나 있네요. 얼마 입지도 않은 새것 같은 양복 바지도 다시 맞춰야 하고, 만보개를 차고 좀 걸을라 치면 무릎까지 시큰해 옵니다.

가장 시작하기 쉬운 헬스를 다시 시작해 보았습니다. 역시 3개월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골프도 몇년을 했습니다. 운동이 안돼요. 티오프 시간 맞추려고 꼭두새벽에 일어나야 하고, 라운딩 끝나면 뒷풀이 하며 복기도 해야 하고, 다음 게임을 대비해서 연습도 해야 합니다. 뱃살이 더 늘어요. 무엇보다도 비용이 큰 부담이었습니다. 하면 할수록 직장인을 위한 운동은 아닌듯해요.

그래서 주말마다 하는 테니스를 제외하고, 긴 고민끝에 요새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달리고 싶은 기분이 들었어요. 이젠 하루에 5Km내외를 달립니다.

달리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습니다.

그런데 젊을 때와는 좀 달라진 게 있어요. 기록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거죠. 호흡만 생각합니다.

안양천 고수부지 트랙에서 달리기를 즐기고 있다.

“안양천 고수부지 트랙에서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

그랬더니 달리는게 너무 편하고, 매력적인 운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달린 지 2달 정도 되었습니다. 다른 특별한 상황이 생기지 않으면 걸을 수 있는 한 달리려 합니다.

달리기의 일반적 효과

달리기의 효과에 대해 찾아보면 온라인에 좋은 정보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1. 사망률 감소 2. 심장 강화를 포함한 혈관 건강 개선 3. 전신 근력 강화 4. 수면 장애 개선 5. 지구력 향상 등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 입니다.

나에게 달리기는?

아래에서 달리면 좋은 몇가지 장점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생기거나 기분이 나빠질 땐 특히 달립니다. 그러면 나쁜 기가 땀과 함께 몸에서 빠져 나가 상쾌해 집니다. 땀을 흠뻑 흘린 후 느끼는 상쾌함을 맛보면 달리기를 안 하기 힘들 겁니다. 또 옆에서 뛰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자극도 받습니다.

생각이 정리됩니다.

안 풀리는 일이나 복잡한 문제도 달리다 보면 갑자기 해결책이 떠 오를 때가 있어요. 뇌가 활성화 되는것 같아요.

활력이 생기고, 자신감이 상승됩니다.

무기력감이 사라집니다. 무슨일을 하던지 긍정적으로 변합니다. 자신감이 생겨서 뭐 든지 할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페이스 조절이 가능합니다.

상대가 없는 스포츠라 내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포츠는 상대가 있어야 할 수 있고, 내가 좀 뒤쳐지더라도 맞춰서 할 수 밖에 없는데, 러닝은 조절이 가능합니다.

몸매가 좋아집니다.

뱃살도 들어가고,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몸으로 변합니다. 그래서인지 젊은 친구들도 많이 달리더라구요. 저를 대부분 추월해서 달리는데 부럽기도 합니다.나도 얼렁 체력을 쌓아야지~

가성비가 너무 좋은 스포츠입니다.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고, 전문 신발과 의복을 갖추더라도 스포츠 중에는 제일 저렴하지 않을까요? 우선 집에 있는 운동복과 신발로 시작하시고, 달리다 보면 하나씩 구입하게 될 겁니다.

러닝 준비 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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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늘부터 달려보세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질 거에요.

앞으로 달리는 자세 등 좋은 정보들이 있으면 관련 글을 자주 올리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