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 영어 얼마큼 해야 하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 영어를 얼만큼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영어를 잘 구사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제 결론은 무조건 의사소통의 벽을 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비즈니스 영어를 English 보다는 Globish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만나본 상대방들은 영어를 제 2 외국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략 80~90%정도. 모국어로 영어를 쓰는 Native speaker는 10%남짓이었고요. 해외 비즈니스를 하면 느끼겠지만 인구 비율대로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동남아, 인도, 중국, 중동 사람들 많아요. 각자 특유의 리듬과 억양으로 대화합니다.

비즈니스 관계에선 더욱 의사소통에 집중해야 합니다.

영어 발음을 좋게 하려는 노력보다는 초기엔 컨텐츠를 확실히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외국은 한국과 달리 Generalist보다는 Specialist를 우대하는 인사 문화가 있습니다. 본인 업무에 정통해야 인정받습니다. 무엇을 할지 알아야 영어를 수단으로 사업을 한다는 말입니다.영어 잘하는 사람은 많아요. 본인이 영어가 서툴다고 생각되면 통역 또는 지원해줄 사람과 같이 하면 됩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도 업무 내공을 쌓으려는 노력보다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테크닉 쌓기에 대한 강박이 큰 것 같아요. 발음을 굴리면 있어 보이고, 짧은 문장보다 긴 문장을 쓰면 왠지 유창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거죠. 이는 소통이 된 이후에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래서 해외 사업을 하면서 느낀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소통 수단인 영어에 대해 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1.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합니다. 들려야 무슨 말을 할지 판단이 서잖아요. 듣기 비중 90% 이상입니다. 안 들리거나 애매하면 다시 말해 달라고 하고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짧은 문장을 주로 사용합니다. 긴 문장은 상대가 못 알아 듣거나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비즈니스에서 문장을 세련되게 구사하는 것보다는 소통이 훨씬 중요합니다. 짧고 간결하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세요.

3. 처음엔 고급 표현을 사용하려는 욕심을 버립니다. 평소 많이 사용하는 쉬운 표현 위주로 하셔도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어려운 이디엄(Idiom)부터 외우지 마세요.

4. 나는 한국인이라 영어를 완벽하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그러니 원어민처럼 말할 필요가 없어요. 아마 그들도 우리가 원어민 수준으로 말하는 것을 기대하진 않을 겁니다.

5. 하고 싶은 말은 내 문장으로 만들어서 외웁니다. 자꾸 외우다 보면 쌓입니다. 발표, 회의 또는 가이드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생기는데 그때 필요한 정형화된 표현부터 외워보세요. 그리고 바로 써먹습니다.

6. 비즈니스 미팅이나 중요한 대화가 끝나면 필요한 경우, 이메일로 내용을 정리해서 보내 달라고 요청하세요. 간과했거나 잘못 이해한 부분도 메일이나 서신을 읽으면서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저도 초기에는 이런 경험 많이 했었지요.

오늘은 비즈니스 영어를 얼마만큼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경험한 대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영어를 잘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방법들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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